[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걸어서 세계속으로' 스리랑카(사진제공=KBS 1TV)

27일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찬란한 불교문화와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나라 스리랑카를 소개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스리랑카(사진제공=KBS 1TV)

대승불교권인 우리나라는 음력 4월 8일에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지만, 남방불교권의 경우 음력 4월 보름에 부처님 오신 날, 즉 ‘Vesak Day(베삭데이)’를 기념한다. 스리랑카에서 가장 귀중한 불교 유물인 부처의 치아 사리가 바로 이곳 캔디의 ‘스리 달라다 말리가와’ 사원에 봉안돼있다. 우리말로 ‘불치사’인 이곳은 전 세계 불교도들이 순례하러 오는 성지다. 베삭 데이를 기념하는 사람들과 과거 인도에서 불치를 옮겨오던 모습을 재연한 ‘에살라 페라헤라’, 그리고 베삭 등불 축제인 ‘베삭 쿠두와’를 만나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스리랑카(사진제공=KBS 1TV)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도시 폴로나루와. 파라크라마바후 왕궁 터와 당시의 불교 유적 쿼드랭글을 살펴보고 불상을 통해 과거 고대 도시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스리랑카 중앙부에 자리한 고대 도시 시기리야는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시기리야 바위산이 있는 곳이다. 건너편 바위산인 피두랑갈라 산에 올라 거대한 바위 도시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본다.

허루루 에코 파크에 방문해 멸종 위기종인 스리랑카 코끼리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배를 타고 작은 산골 마을로 들어가 스리랑카 전통 음식 키리바쓰와 맛도 생김새도 독특한 숙성 코코넛 과육을 맛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스리랑카(사진제공=KBS 1TV)

불교뿐 아니라 힌두교 이슬람교가 모두 모여 있는 스리랑카 종교의 성지 카타라가마 사원. 힌두교의 스칸다 신은 일생에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하는데 이곳에 모인 신자들의 모습과 힌두 의식 중 하나인 카바디 의식의 의미를 알아본다. 특별한 사연이 담긴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새기는 불교 신자들의 일상을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