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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정선 민둥산 5일장 유산슬+김광규 패션쇼→손흥민ㆍ음바페ㆍ린가드 언급 축덕 여사님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놀면 뭐하니'(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가 정선 민둥산 5일장을 방문 유재석과 김광규가 패션쇼를 펼치고 여사님들과 손흥민, 음바페, 린가드 등 축구선수 이야기를 나눈다.

20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작가 최혜정)는 ‘은혜 갚은 민둥산’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 1월 할머니 손만두 복원에 큰 도움을 준 강원도 정선의 여사님들을 찾아가는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사님들의 선물을 사기 위해 정선 오일장을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민둥산 형님’ ‘오일장 킬러’ 김광규도 함께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유재석과 김광규는 여사님들의 옷을 고르던 중 오일장 패션쇼를 선보인다. 유재석은 강렬한 원색의 옷들에 눈을 못 뗀 채 “이거 예쁘다. 내가 입으면 잘 어울릴걸?”이라며 패션 자신감을 보인다. 멤버들은 빨간색 조끼와 핫핑크 카디건을 ‘슬림핏’으로 소화한 유재석을 향해 “형 거네!”라고 부추긴다.

김광규도 진열대에서 고른 옷을 미친 핏감으로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멤버들의 칭찬에 기분 좋아진 김광규는 통아저씨 닮은꼴로 주목받으며 춤까지 춰 웃음을 자아낸다. 동생들의 우쭈쭈에 한껏 신난 유재석과 김광규의 오일장 패션쇼가 기대감을 높인다.

▲'놀면 뭐하니'(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사진제공=MBC)
이날 멤버들은 여사님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의외의 주제가 나와 깜짝 놀란다. 바로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즐겨보는 안혜선 여사님의 범상치 않은 포스 때문.

안혜선 여사님은 “예전엔 토마스 뮐러를 좋아했고, 지금은 음바페”라고 말하며, 해외 축구에 빠진 계기부터 음바페로 갈아탄(?) 이야기까지, 멤버들도 모르는 해외 축구 지식들을 풀어놓는다. 하하는 대화에 끼어들고 싶어 아는 척을 하지만 실패하고, 유재석은 “혹시 프로야구는 안 좋아하세요?”라고 물으며 공통사를 찾으려 하지만 토크에서 소외돼 웃음을 자아낸다.

이런 가운데 안혜선 여사님은 최애 선수인 “손흥민이 최고다”라고 말한다. 이때 누군가 다른 축구 선수를 언급하며 여사님을 도발한다. 이에 여사님은 누군가를 향해 “저보다 나이가 더 드신 것 같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린가드 직관썰까지 푸는 여사님의 축구 사랑에 이이경은 “이건 찐이다”라며 감탄한다고. 최애 손흥민과 축구 얘기에 신난 여사님의 모습을 보며, 유재석은 “우리가 아니라 축구 선수가 왔어야 했어”라고 말해, 과연 어떤 토크가 펼쳐졌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놀면 뭐하니'(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사진제공=MBC)
또 트로트를 좋아하는 여사님, 단 한 사람 만을 위한 유산슬 깜짝 팬미팅도 펼쳐진다. 유재석은 여사님의 요즘 삶의 낙이 ‘노래교실 가기’라는 것을 듣고 “노래 뭐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 이에 여사님은 트로트를 좋아한다고 해 유재석의 눈을 반짝이게 한다. 한때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트로트계 샛별 유산슬로 활동한 적 있는 유재석은 여사님이 자신을 알까 은근한 기대를 품는다.

유재석은 “나 유산슬인 것 아시고 눈물 흘리시는 거 아냐?”라며, 즉석에서 깜짝 팬미팅을 준비한다. 유산슬 트레이드마크 모자까지 쓴 채 유재석은 히트곡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한다고. 이에 여사님은 박수를 치면서 묘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여사님은 노래 부르는 유재석의 모습을 보고 유산슬을 떠올릴지, 유재석은 어떻게 반응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멤버들은 은혜를 갚으러 왔다가 여사님들의 손맛을 제대로 맛보고 간다. 특히 혼자서 국 하나를 수일 동안 먹는다고 밝혀 짠함을 유발했던 김광규는 강원도 음식에 입이 터진다. 촬영도 잊은 채 “이건 싸가고 싶어”라고 말하는가 하면, 여사님 앞에서 날아다니는 ‘인간 야관문’으로 변신한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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