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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X지진희, 첫 대본리딩 공개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대본 리딩 현장(사진=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대본 리딩 현장(사진=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김희애 지진희의 특급 케미가 빛난 건 물론, 중견 배우들의 열연과 공감가는 대사들이 어우러졌다.

지난 6월 초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SBS 새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제작 소금빛미디어·라이너스, 이하 끝사랑)의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책임프로듀서 이영석 EP와 연출을 맡은 최영훈 감독, 극본의 최윤정 작가가 참석했다. '모래시계'와 '여명의 눈동자', '사임당' 등을 담당한 서득원 촬영감독도 함께 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은 드라마팀장 강민주 역을 맡은 김희애의 통화장면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극중 우리시청 환경시설과 과장 고상식 역을 맡은 지진희는 마치 진짜 공무원처럼 수혁 역의 김권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부시장 나춘우 역의 문희경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대사를 읽어내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본리딩은 숨가쁜 드라마 제작현장의 24시를 고스란히 담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시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공무원들의 모습, 그리고 40대를 살아가는 남성과 여성들의 고민이 담긴 대사들을 현실감있게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드라마 ‘끝사랑’은 변화와 도전이 두려운 어른들의 유쾌하고도 서툰 사랑이야기다. 첫 대본리딩부터 김희애와 지진희를 중심으로 한 연기자들의 특급케미가 눈에 띄었다”라며 “과연 드라마감독과 공무원이라는 직업과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고 인연을 맺어가는지 본방송을 통해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끝사랑‘은 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상류사회'의 최영훈 감독와 드라마 ’응급남녀‘, '미스터 백'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희애, 지진희,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주말극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 7월부터 방영되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를 통해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드라마로, 7월부터 매주 주말 밤 9시 55분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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