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사진=KBS2 '내 마음의 꽃비')

'내 마음의 꽃비' 정희태가 죽음을 맞이했다.

6일 오전 9시에 방송된 KBS2 '내 마음의 꽃비' 최종회에서는 이수창(정희태 분)이 정꽃님(나해령 분) 대신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천일란(임지은 분)은 민혜주(정이연 분)가 남긴 쪽지를 발견했다. 민혜주는 천일란에게 "난 도망자로 살 순 없다. 가짜긴 해도 민혜주란 이름으로 살아온 게 내 전부다. 이제 그마저도 못하게 되버려서 여기서 내 삶을 끝내야 겠지만. 엄만 부디 엄마의 진짜 인생을 찾아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사랑해"라는 편지를 남긴 후 사라졌기에 그의 행방이 더욱 궁금했다.

천일란은 민혜주를 찾기 위해 미성제과를 찾았으나 그곳에서 자신이 미성제과와 맞바꾼 문서들이 모두 민승재(박형준 분)가 놓은 덫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혜주를 찾기 위해 천일란은 차를 몰며 거리를 누비던 중 웃고 있는 꽃님을 발견했다. 그는 "우리 혜주는 지금 어디서 뭐하는 지도 모르는데 넌 웃고 있어?"라며 분노했다. 이어 천일란을 꽃님을 향해 차를 몰았고, 그때 이를 본 이수창이 자신의 몸을 던져 꽃님을 구했다.

이수창은 그 자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려졌고, 천일란은 이수창의 호주머니서 자신의 옛날 사진을 발견한 후 통곡했다.

이수창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를 알게 된 이강욱(이창욱 분)은 급히 병원을 찾았다. 수창은 "내 아들 미안하다. 이제 자유롭게 살아. 내 아들 말고 너 자신으로 그렇게 살아"라는 말만을 남긴 채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또한 민혜주 역시 이수창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선 "아빠라고 불러보지도 못했는데"라며 울부짖었다. 그는 경찰서에 있는 천일란을 찾아가 "내 아버지 이수창. 엄마가 죽였다며. 가짜 삶을 살게하는 것 만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았냐"라며 "나에겐 이제 엄마 없으니 나 찾지 마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