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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JTBC, 제 2막을 열다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JTBC 신규 예능 '솔로워즈' 포스터(좌), '잘먹는 소녀들' 출연진(사진=JTBC)
▲JTBC 신규 예능 '솔로워즈' 포스터(좌), '잘먹는 소녀들' 출연진(사진=JTBC)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슈가맨’, ‘히든 싱어’ 등을 통해 예능 명가로 입지를 굳힌 JTBC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최근 방송가를 강타했던 ‘음방’, ‘먹방’ 등의 인기 코드에 서바이벌 포맷을 첨가한 새 예능 3편을 준비하고 편성까지 완료했다. 예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춤하던 드라마에서도 힘 있는 배우들을 대거 기용하며 흥행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 6월 29일 첫 방송된 ‘잘 먹는 소녀들’은 대한민국 걸그룹 중 먹방 요정으로 꼽히는 멤버들을 한자리에 모아 최고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먹방 요정으로는 트와이스의 쯔위와 다현을 비롯해 레드벨벳 슬기, 에이핑크 남주, 시크릿 전효성, 나인뮤지스 경리, 구구단 강미나, 오마이걸 지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가장 맛있게 먹는 참가자에게는 시청자도 투표가 가능하다. 입맛을 돋우는 ‘먹방’과 긴장감을 부르는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대규모 생존 미팅 게임 ‘솔로워즈’는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서바이벌이다. 성인 남자 50명과 여자 50명이 단체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남녀 100명이 어떤 방식으로 이성에게 접근하고 짝을 찾아가는지를 관찰한다. 요즘 시대의 연애 실태를 가감 없이 담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주목받지 못하던 걸그룹들의 치열한 보컬 대결, ‘걸스피릿’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걸스피릿’은 12명의 걸그룹 메인 보컬들이 경연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파이널 리그에서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노래 경연뿐만 아니라 걸그룹 멤버다운 다양한 퍼포먼스, 탁재훈 장우혁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 등 가요계 선배들과의 호흡 등이 눈여겨볼 부분이다.

스피카 김보형, 피에스타 혜미, 레이디스코드 이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의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의 성연 등 총 12인의 걸그룹 멤버들이 참여하는 ‘걸스피릿’은 ‘솔로워즈’와 함께 7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주요 출연진(사진=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주요 출연진(사진=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JTBC는 심혈을 기울였다.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2013) 이후 스크린에 집중했던 배우 이선균을 안방극장으로 거의 이끌어낸 모양새다. 지난달 이선균 측은 “JTBC 새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으로 만인의 연인으로 떠오른 배우 박해진도 ‘태양의 후예’를 공동 집필한 김원석 작가의 신작 ‘맨투맨’을 차기작으로 확정지었다.

‘떠오르는 샛별’ 배우 한예리도 JTBC 드라마 라인업에 합류했다. 금토극 ‘마녀보감’ 후속작 ‘청춘시대’에서 생활력 넘치는 짠순이 윤진명 역을 맡았다. 지난해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 배우 박보영은 내년 방송 예정인 새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1년여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다.

초반의 화제성이 꺼졌다는 평도 있었으나 JTBC는 낙담만 하기 보단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섰다. 본격적인 변화에 나선 JTBC의 새로운 2막은 과연 어떤 성과를 낼까. 많은 이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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